재계 2위 기업 일군 ’세계경영 선구자’로 불려 <br />1999년 그룹 해체 뒤 분식회계·부실경영 드러나 <br />김 前 회장, 글로벌 청년사업가 육성 사업 주력 <br />장례는 가족장으로… 모레 오전 영결식<br /><br />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어젯밤 11시 50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향년 83세입니다. <br /> <br />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은 지난해 8월 이후 건강이 나빠져 입원과 통원 치료를 반복하다가 최근에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이금화 /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국장 : 최근에 폐렴 증세가 심해져서 항생제 투여했는데도 듣지 않아서….]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1990년대 중반까지 재계 2위 기업을 일군 세계경영의 선구자로 불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999년 유동성 위기로 그룹이 사실상 해체된 뒤에는 수십조 원의 분식회계와 부실경영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뒤 해외를 떠돌다 2005년 귀국해 징역 8년 6개월과 추징금 17조 9천억 원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08년 특별사면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우중(2014년) / 前 대우그룹 회장 : 억울함도 있고 비통함도 분노도 없지 않았지만,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이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평소 청년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김 전 회장은 특별사면 이후 말년에 주력한 일도 청년양성 사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글로벌 청년사업가 육성 사업에 주력한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한국 젊은이들이 현지 취업을 넘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해 줄 것을 유지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빈소는 아주대학병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모레 오전 거행됩니다. <br /> <br />유족으로는 미망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과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최재민 <br />촬영기자: 양준모 <br />영상편집: 정치윤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2100903410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